뭐, 잡담 게시판에 글을 쓰는 만큼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겠지만, 제목에서 이미 모든 핵심을 찌른 고로 길게 쓸 필요 없겠군요. <<음?!
여러분, 12월 22일 오늘은 동지입니다. 그야말로 밤이 가장 긴 날이고, 내일 부터는 다시 낮이 길어집니다.
아, 이게 중요한 게 아닌데 말입니다.
동지에서 중요한 것은 '팥죽'입니다. 네, 팥죽이요. 매년 본인 생일은 거의 무시하다시피 잘 안 챙기는데 동지는 꼭 챙깁니다. 뭐, 발렌타인이니 크리스마스니 하는 것도 '혼자서도 잘해요' 모드 따위 없이 스스로 챙기는 경우가 일절 없는 ★은하수★입니다만, 왠지 동지는 매년 '혼자서도 잘해요' 모드를 풀가동시켜서 꼬박꼬박 챙깁니다. 왜 일까요? "동지엔 반드시 팥죽!" 이라고 굉장히 강조합니다. 심지어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마저 "네가 할머니냐? 하필이면 동지를 그렇게 챙겨? 팥죽 먹고 싶으면 알아서 사 먹어." 라고 하십니다.
네, 그래서 사먹었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는 야채 찐빵 2개랑 팥죽입니다. 고시원에서 자취하다보니까 팥죽을 직접 끓이기 좀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대형할인마트에 가서 캔 팥죽 사왔습니다. 작년에도 이거 먹었었는데 올해도 같은 제품을 먹는군요. 브랜드 따위 뭐가 중요합니까. 그저 동짓날 잊지않고 팥죽을 먹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요. ('ω') 참고로 찐빵은 겨울이기 때문에 먹었습니다. 의미불명이라고 태클거신다면 받을 게요.
간만에 방문자 통계를 확인했습니다. 아래는 최근 일주일 방문자 통계입니다.
아직 이 시간이라서 오늘 방문자가 313명이라고 표기되어 있지요. 실은 하루 평균 450~500 선입니다. 예전엔 800~900을 쉽게 밟았는데 아무래도 활동량이 적어지니까 방문객이 반토막이 났어요 :9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그래프 보자마자 무지하게 폭소했습니다. 제가 이걸 보자마자 내뱉은 대사를 그대로 쓰자면,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거 뭐야! 주식 그래프야?! 산등성이를 절묘하게 그렸잖아!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통쾌하게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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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포스팅을 끝내자니 마무리가 어색해서 별 거 아닌 짧은 최근 소식을 투척합니다.
여러분, ★은하수★가 두 달만에 본격 복귀합니다.
아, 그리고 대학원 입학 확정되었습니다. 내년 3월부터 대학원에 다닙니다.
그리고 오늘 대학 조교 면접 붙어서 다음주에 인수인계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 시작합니다.
조교를 하면 대학원 학비 전액 지원받을 수 있으니까요. (학비 때문에 조교 지원했다고 처음부터 당당하게 밝히고 면접 본 본인.........랄까, 조교 지원 자격 자체가 대학원 재학생&입학생이었어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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