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 당일입니다!!
여러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m(_ _)m
작년에는 부모님과 함께 시골 큰댁(제주도)에 내려가서 설을 보냈지만, 올해는 제가 대학원 졸업 논문을 준비하는 것도 있고, 비행기표를 부모님 분 2장 밖에 구할 수 없었다는 이유도 있고 해서, 저는 서울에서 홀로 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설 관련 포스팅 (참고 - http://blog.daum.net/aar881202/12890970)에 비하면 올해 설 포스팅은 사진은 별 거 없고 글자만 화려한 듯한 느낌입니다. <<응?!
혼자 설을 보낸다고 해도 떡국은 챙겨 먹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아침 일찍(혼자인데도 무려 6시30분 기상) 일어나서 미리 사둔 재료를 푸닥푸닥 꺼내 쓱삭쓱삭 휘닥휘닥 만들어 봤습니다.
실은 떡이랑 달걀만 넣고 끓이려고 했는데, 마침 감자가 싸길래 감자도 넣었습니다. 처음 야채 코너를 돌 때 애호박 한 개 가격을 보고 피 토할 뻔 했는데, 감자라고 하는 친절한 야채 씨가 상냥한 가격을 뽐내셔서 고민 않고 집었습니다. 그런데...... 쪼만한 4알 중에서 정작 쓸만한 건 한 알 반. 앞으로는 좀 더 알이 굵고 좀 더 가격 붙는 감자를 사야겠어요.
달걀 지단은 이른 아침에 몽롱한 상태에서 노른자 흰자 나눠 부치기 귀찮아서 걍 하나로 합쳐서 휘리릭 휘저어 만들었습니다. 알끈 제거 따위도 안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요상한 지단이 되었지만, 저 한 명 배 채울 요량으로 만든 거니까요, 생긴 것 따위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런 상태지만, 손님 대접용이면 노른자 흰자 나누고 정성스레 부친다구요.
사진에 보이는 냄비가 꽤나 깊고 큼직합니다. 그래서 한 냄비 끓이면 하루 죙일 그것만 먹어야 합니다. 이야......... 아침부터 배 터지게 먹고, 포스팅 마치고 점심 역시 배 터지게 먹을 예정임돠. 저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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