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의 만화·애니/만화·애니 리뷰

[AngelBeats(엔젤비트)]를 끝까지 다 본 후

★은하수★ 2010. 7. 3. 13:36

드디어 Angel Beats!(엔젤 비트!)를 다 봤습니다. 물론 영상 뜨자마자 챙겨 봤지만, 그동안 생각도 못했던 것을 여동생에게 지적 받아 지금 와서 이렇게 끄적 거려봅니다.

 

 >>좋네요 완결화 마지막 장면.

 >>그래봤자 결국 다 한 명씩 사라지는 장면이었지만요.

 

 

혹시 카나데의 대사가 생각 나십니까? 다른 애들 모두 성불(? -그 세계에서 사라진 것)하고 오토나시와 카나데만 남은 상황에서 카나데가 오토나시에게 했던 말입니다만, 카나데의 심장은 오토나시의 것이라고 하네요. 오토나시가 죽기 직전에 장기 기증에 동의하는 표찰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오토나시의 심장이 카나데에게 이식되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여기서 제 여동생이 의문을 가졌습니다.

 

"카나데가 오토나시의 심장을 가졌다면, 오토나시가 먼저 죽은 건데 어째서 그 세계에 카나데가 먼저 와 있는 거야?"

 

 

..............................................................................................................(0ㅁ0)!!

 

 

 

이것은 엔젤 비트의 맹점인가요!!

 

 

오토나시가 먼저 죽었는데 카나데가 먼저 그쪽 세계에 있었습니다. 그렇다는 건 오토나시는 그동안 부유령으로 떠돌아 다녔었다는 건가요?! 아아..... 여동생에게 충격적인 진실, 아니 사건 순서를 듣고 저는 지금 패닉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거 대체 뭐하자는 거죠. 안 그래도 엔젤 비트를 다 보고나서 "이 작품의 주제는 대체 뭐냐?!"라고 외쳤었던 저이건만, 이렇게 얘기가 엉뚱한 곳에서 사실의 어긋남이 나타날 줄이야. 정말, 보고 실망스런 작품, 이라고 오랜만에 격하게 느낍니다.(크읏. 하OO OO 이후, 그 직후 연타로 이런 작품을 또 접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