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서비스 종료 위로...

 

 

  

-- 에밀크로니클온라인 주요테마

 

  

 

그라피티의 온라인 게임 중 하나였던,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Emil Chronicle online/통칭 ECO)

.

2010년 11월 3일을 기점으로 서비스가 종료

되었다.

나의 싸랑하는 에코가

유저 급감

으로 인해, 겨우겨우 연명하던 목숨을 드디어 놓아버린 것이다.

생각해 보건데, 앞으로 에코를 하고 싶거든 일본 에코로 넘어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고로, 이것은 나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포스팅이다.

 

 

 

 

 

 

이것이 내가 키우던 주 캐릭터 '

銀雪龍

' 이다.

예전 계정이 사라지기 전에는 '버림받은안짱'이었는데,

이 아이가 그 뒤를 이어 도적이 되고 암살자까지 쑥쑥 자랐다.

그야말로 버림받은안짱의 2세인 셈이다.

헤어스타일과 복장까지 초대 버림받은안짱보다 더 신경을 썼거늘,

레벨도 그 때보다 좀 더 높거늘,

에코가 이렇게 사라져 버린단 말인가.

 

 

 

 

 

 

이것이 바로 나의 비공정.

나 자신을 대신하여 저렇게 유유자적하게 놀 수 있도록

최선의 안락함을 선사했다.

저곳은 나의 정신적인 안식처.....

 

 

 

비공정 내부.

가구들과 이리스 책, 앙증맞은 장식품들.

그리고 꾸준히 모은 다수의 펫.

 

왼쪽부터 펫을 열거해보면,

개틀링(남군만 가질 수 있는 그 개틀링!)

만드라당근(동쪽 파우스트 시티에서 정말 우연히 Get!)

캐티 살구, 그 뒤에 양갈래 머리를 한 캐티 체리, 그 앞에 항상 데리고 다니는

캐티 애플

,

쌍둥이 캐티인 키위와 라임

(캐티 퀘스트는 정말 귀찮은데, 그 중에서 키위와 라임은 대박.....)

(나머지 캐티는 초대 버림받은안짱을 할 당시 얻은 적 있어서 이번 계정에서는 임의 패스를 했었다.)

금빛 늑대

(흰색 늑대에서 진화시킨 형태)

미니 크롤러(동쪽 파우스트 시티에서 퀘스트 완료시 Get!)

 

아아.... 사랑스러운 나의 펫들(ㅠ.ㅠ)

 

 

 

 

그러고보니, 에코의 속성은 이런 시스템이었다.

본인은 파이터계열이라서 딱히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리스 시스템 도입 후에는 적극적으로 이걸 외웠다.

(옛날 계정에서는 부캐가 궁수였던 터라, 속성 화살을 사용할 때 이걸 참고했었지.)

 

 

 

아래 일러스트들은 전부 가장 최신판 로딩 이미지다.

과거 로딩 이미지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 당시에는 이걸 수집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아아.......

에코여.

그대는 정말 고대 유물이 되는 것인가.

게임에서 유적 조사를 하던 것이,

정말 그대를 유적으로 묻어버려야 하는 것인가.

 

있었던 곳으로 돌려보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진심으로 슬플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