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고지한 것과 같이, 오늘 1일 호텔 알바에 다녀왔습니다. 실은 토,일 양일 알바인데, 어제 신청자가 너무 많다면서(그래서 알바용 유니폼이 없었습니다) 그냥 가라는 군요. 쩝. 교통비만 훨훨~ 대신 오늘 아주 빡세게 했습니다. (제가 알바한 호텔 이름은 당연히 밝히지 않습니다.)
그냥 호텔에서 테이블 세팅하고 서빙을 했어도 이렇게 힘들진 않을 거라 예상해 봅니다. 호텔에서 알바했으면서 뭔 소리냐고요? 아, 그게, 제가 소속한 팀(일행)이 처음엔 호텔에서 테이블 세팅을 하다가, 점심시간 무렵부터 갑자기 호텔 외부 뷔페에서 임시 출장 비슷하게 일하게 되었습니다. 호텔 알바가 난생 처음이었던 저에게 갑작스런 뷔페 알바는 지옥이었습니다.(실제로 뷔페 알바가 굉장히 힘들다고 경험자 지인에게서 들었습니다.)
>>은하수의 상태변화
1.호텔에서 뷔페로 바뀌고 테이블 세팅을 호텔, 뷔페 전부 다 하고 난 은하수는 말짱하니까 패스하도록 하죠.
2. 점심 식사 후 추가 세팅 후, 오후 3시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손님 받아 서빙하는 ★은하수★(3시간 조금 넘게)
3. 서빙 끝나고 저녁 식사 후, 정리까지 다 끝낸 ★은하수★(뒷정리도 은근 까다롭습니다)
4. 집에 도착한 ★은하수★
혹시나 나중에 호텔 알바나 뷔페 알바를 하실 분들은, 호텔이든 뷔페든 팔 힘이 상당히 좋고 구두에 굉장히 익숙한 분들에게만 권해보렵니다. 전 팔 힘은 괜찮으니 별 상관 없었는에, 평생 만년 운동화 러브였던 저에게 하루 10시간 이상의 구두 생활은 지옥이더군요. 출퇴근 시간까지 합쳐서 만 12시간동안 구두를 신고 있었는데, 퇴근 직전 1시간부터는 다리가 떨리고 발이 부서지는 것 같아서 제대로 못 걷겠더군요. 퇴근하고 지하철 역사에서 제가 사는 고시원까지 걸어 오는데, 그 10분이 가시밭길을 걷는 기분이라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시급이 세고 점심/저녁 식사 전부 챙겨주시니 주말 단기 알바로서는 절대 포기할 수 없죠. 내일부터 야간/새벽 알바 들어가는데, 주말에 낮시간동안 다음 출근을 위해 쉴 것인가, 돈을 벌기 위해 호텔 알바를 뛸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힘들어도 평일~주말 무리하게 미친듯이 알바를 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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