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빠지지 않고 동지 포스팅! 어머니께 애늙은이 소리 들어도 매년 동지는 꼬박꼬박 챙기는 ★은하수★입니다. 특히 올해는 애동지(음력 날짜가 빠른 동지)입니다. 그래서 팥죽이 아니라 팥떡을 먹는 겁니다. 특히나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 애동지 때 팥죽을 먹으면 그 아이가 아프다고 하는 속설이 있지요. 물론 혼자 사는 저는 팥죽을 먹든 팥떡을 먹든 상관 없지만, 싸랑하는 조카들이나 애정하는 (나이차 훅 떨어진) 사촌 동생들을 위하여 팥떡을 먹겠사와요.
어제 떡집에 가서 팥떡을 사왔는데, 한 팩에 큼지막한 것이 두 덩어리..... 지금 사진에 보이는 건 큼지막한 한 덩어리를 반으로 접은 모습입니다. 고로, 점심에 한 덩어리 먹었고, 있다가 저녁밥으로 남은 한 덩어리를 먹을 예정입니다.
동지라고 해서 무조건 팥죽을 앞서 전시하는 편의점이랑 대형마트. 어제 장보러 나가서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뭐, 요즘 사람들, 동지를 늦동지나 애동지 구별 않고 "동지=팥죽 먹는 날"이라는 인식이 강하니까 별 수 없나요.
그래도 지킬 건 지키고 보는 ★은하수★는 매년 동지를 크리스마스보다 훨씬 더 소중하게 지키고 있슴돠. 네, 애동지인 오늘, 여러분 팥떡 드세요. 팥떡 맛있어요. ((o(≥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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