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간의 귀신성불록 : D-9 닭이 우는 이유 D-9 닭이 우는 이유 난 왜 항상 도움만 받는 걸까? 도움이 되고 싶어서 발버둥 치면 결과는 항상 내가 도움 받는 쪽이 된다. 부끄럽다. 자립하고 싶으면서 막상 일이 닥치면 누군가 날 도와주길 바라고 그럴 거라 믿는다. 염치없다. 이런 유치한 사고에서 독립할 때도 됐는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가 .. 은하수의 소설(Original)/한달간의귀신성불록(완) 2008.05.07
한 달 간의 귀신성불록 : D-11, 10 D-11 금기를 깨는 경우 한 때는 희금이라 부르다가, 다시 한 때는 유린이라 부르다가, 지금은 채강이라 부르는 여인이 해무사에 찾아왔다는 기별을 듣고 친히 마중 나갔다. 황룡이 채강을 본 모습으로 되돌려 줬다. 내 어릴 적 기억 속의 희금이 해무사 소전에 앉아 날 기다리고 있으니까 내 심장이 멋대.. 은하수의 소설(Original)/한달간의귀신성불록(완) 2008.05.07
한 달 간의 귀신성불록 : D-12 왕을 경외하는 이유 D-12 왕을 경외하는 이유 “아앗, 왜 잡아당겨?” “조용히 해. ……잡을 데가 거기 밖에 없잖아.” 내게 머리채를 잡혔던 기는 두피가 심히 댕겼는지 뒷머리를 만지작거린다. 그러니까 진작 내 말 좀 듣지 왜 그렇게 싸돌아다녀? “널 성에 데려온 걸 아빠나 문이 알면 큰일 난다고 말했잖아.” 지금 기.. 은하수의 소설(Original)/한달간의귀신성불록(완) 2008.05.07
한 달 간의 귀신성불록 : D-13 꼬마 성수가 타겟인 이유 D-13 꼬마 성수가 타겟인 이유 시궁창에 쳐 박아 놔도 시원치 않을 것들! 감히 지상계에서 기습을 쳐? 바로 결계를 쳐서 성수의 모습과 싸움 장면을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아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엄청 혼란스러워졌을 거다. 이제 15살 현무 혼자서 400살은 족히 된 비룡과 난조를 상대해야 한다니 기막힐.. 은하수의 소설(Original)/한달간의귀신성불록(완) 2008.05.07
한 달 간의 귀신성불록 : D-14 방울을 들고 다니는 이유 D-14 방울을 들고 다니는 이유 하나의 멋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을 때 한 가지 흠결을 발견하지 못하고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서 그 작품이 완성되고 자랑스런 마음으로 요모조모 살펴보는데, 아차 하며 놓쳤던 흠결을 발견한다. 그 흠결이 그저 작품의 일부에 해당하는 거라면 그곳만 고치.. 은하수의 소설(Original)/한달간의귀신성불록(완) 2008.05.07
<공지>잡담입니다 4월에 활동이 저조하다보니 방문객 수가 올 해 들어 최저! 아니 장년 하반기 6개월 도 포함해서 근 1년간 최저였습니다 깊이 깊이 반성하며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월과 같은 숫자는 다시는 이루지 않으리!! 기타 2008.05.06
<공지>잡담입니다 4월에 활동이 저조하다보니 방문객 수가 올 해 들어 최저! 아니 장년 하반기 6개월 도 포함해서 근 1년간 최저였습니다 깊이 깊이 반성하며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월과 같은 숫자는 다시는 이루지 않으리!! 기타 2008.05.06
한 달 간의 귀신성불록 : D-15 고양이가 고양이인 이유 D-15 고양이가 고양이인 이유 기는 나랑 헤어지고 나서 계속 이 공터에서 살았나? 어제 여기 있길래 혹시나 해서 다시 와봤더니 오늘도 여기에 있다. 내 눈을 피해 숨어 있는데 어디 있는지 훤히 보인다. 숨었어도 날 감시하는 것 마냥 슬쩍슬쩍 보고 있으니 들통 나는 게 당연하지. 후훗. 조그만 새가 몸.. 은하수의 소설(Original)/한달간의귀신성불록(완) 2008.04.01
한 달 간의 귀신성불록 : D-16 전쟁에서 죽는 이유 D-16 전쟁에서 죽는 이유 호원과 가지가지를 얘기하느라 늦게 잤는데도 그 전에 너무 많이 자서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 성수계가 평화기일 때면 황룡의 본성에 가서 조회에 참여하겠지만 분란기이고 왕이 인간계에 있어서 성수계의 대부분의 조직 체계가 무용지물이 되었다. 덕분에 아침.. 은하수의 소설(Original)/한달간의귀신성불록(완) 2008.04.01
한 달 간의 귀신성불록 : D-17 죽는 게 두렵지 않은 이유 D-17 죽는 게 두렵지 않은 이유 얼마 안 되는 격한 운동을 하고 이 밤까지 꼼짝없이 침대 위에 누워있어야만 했다. 주술을 이요해서 좀 사방팔방 날아다니고 검 몇 번 휘두른 게 고작인데 이 저주받은 몸뚱아리는 만 하루가 지났는데도 정상적으로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밥은 자가 먹여줘서 겨우.. 은하수의 소설(Original)/한달간의귀신성불록(완) 2008.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