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의 소설(Original) 218

Mutation - Kimera : 제 4 각성 ⑥

시아는 잠에 들지 못했다. 악마의 모습으로 있다 보니 수면량이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길드원들이 깨지 않게 소리 죽이며 방에서 나갔다. 거실로 나가니 상급 마족의 모습으로 소파에 앉아 있는 필츠가 보였다. 보호경으로 보이는 안경을 쓰고서 두꺼운 책을 읽고 있었다. “죽음의 서…… 인가요?..

Mutation - Kimera : 제 4 각성 ⑤

필츠의 구역을 침범하려는 간 큰 무뢰한이 필츠의 힘에 밀렸다. 그의 낌새가 완전히 사라지자 시아와 필츠가 마력을 감쪽같이 감췄다. 필츠야 자신의 구역을 보호하기 위해 마력을 뿜었다지만, 시아는 적이 나타나니까 자동적으로 마기가 새나왔다. 타고난 본성이란 어쩔 수 없었다. “으…….” 쓰러..

Mutation - Kimera : 제 4 각성 ④

보스가 막 만든 애완동물을 워프에 밀어 넣자 흩어져 있던 길드원이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그녀는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 있었다. 얼굴들을 보니 처음 보는 광경에 얼이 빠진 이가 대부분이었다. “보-스-. 굉장히 쇼킹했어.” 밀리엄은 멀쩡한 쪽이었다. ‘보스는 모두의 모범이고 근엄하다’라는 ..

Mutation - Kimera : 제 4 각성 ③

세라핌은 얼음의 수정이 유도하는 대로 가디안스의 선발대가 있는 곳을 향해 날았다. 시아가 마력을 감추고 있었기 때문에 이 땅에 악마가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밀리엄의 폭발적인 마력과 메이의 마력을 감지했기 때문에 얼음의 대지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전에 급하게 돌아왔다. 제 1계급 천..

Mutation - Kimera : 제 4 각성 ②

길드 가디안스의 보스는 태초의 땅에 남다른 흥미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얼음 수정과 눈의 대지만 보이는 벌판을 아무런 계획 없이 무작정 걸어 나가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고 칭얼대는 아기를 위해 부르는 자장가였다. 그녀는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도 아니다. 노래를 ..

한 달 간의 마왕보좌록 : D+a [외전4]로키, 새로운 게임을 약속하다?

D+a [외전4]로키, 새로운 게임을 약속하다? 한 달 만에 나타난 실종자가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잡아떼면 경찰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마계에 갔다 왔다고 말하면 두말 할 것 없이 정신병원으로 보내질 텐데 내가 뭣 하러 자살 해위를 하겠는가. 그냥 내 머릿속에 숨겨두고 지금의 평범한 일상사를..

한 달 간의 마왕보좌록 : D-1,2 레플리카, 컴백하다?

D-2,1 레플리카, 컴백하다? 살타는 냄새가 역겹다는 예기를 듣기만 해봤자 그 냄새를 직접 맡는 건 처음이다. 뜨겁게 달군 쇠꼬챙이를 생살에 대는 순간 연기가 피어오르고 비명 소리가 들리고 역겨운 냄새가 진동한다. 잔인한 광경을 보면 100이면 100 기절하던 내가 마계에 와서 면역력이 생겼다지만, ..

한 달 간의 마왕보좌록 : D-3 바알, 귀가 얇다?

D-3 바알, 귀가 얇다? “크흐흐흐흐흐흐흐흐……. 스트레이트!” “로열 스트레이트 플래시.” “카악!” 질리온과 파슈만이 카드를 하면 100중 99는 파슈만이 이긴다. 지금처럼 질리온이 스트레이트를 만들어도 파슈만이 로열 스트레이트 플래시를 달성해 버리니 게임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 따라..

Mutation - Kimera : 제 4각성 ①

제 4 각성 얼음의 대지에 몰아치는 눈보라 덕분에 길드 가디안스의 진격 부대가 간만에 스릴을 느꼈다. 제 3천왕 휘하 길드원 중에서 알짜만 모은 팀이었다. 게다가 지금 그들을 지휘하는 자는 진격부대 대장이자 제 3천왕, 밀리엄 브롤이었다. 길드 가디안스의 보스도 그들의 일행이었다. 얼음의 대지..

한 달 간의 마왕보좌록 : D-4 선우 찬필, 클로버K를 만나다?

D-4 선우 찬필, 클로버K를 만나다? 마왕 루시퍼가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 아무도 얘기해 주지 않는다. 다들 괜찮다고만 말한다. 조만간 마계에서 사라질 인간이라고 따돌리는 건가? 설마 이런 시시한 이유일까 싶지만 그래도 혼자 겉도는 기분은 역시 별로다. 암묵의 위협에서 벗어났지만 마음은 편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