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먹는 나비

저번 추석에 부모님 댁에서 추석 같지 않은 추석을 보냈다.(그 이유는 두 명의 고딩 동생이 모두 시험기간이라서) 딱히 할 일이 없던 터라 책상에 앉아 끄적 거린 오리지널 한 장.

 

 제목 : [영혼을 먹는 나비]

 설명 : [あなたの魂を食べるために生まれた私の愛しい蝶です]

 해석 : [당신의 영혼을 먹기 위해 태어난 저의 사랑스러운 나비입니다]

 

러프 상태에서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특히 얼굴선이 날렵하게 잘 잡혔다.

스캔을 뜬 후 포토샵으로 부지런히 작업을 하는데...... 배경 때문에 고민 좀 했다.

화려한 배경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단조로운 배경으로 갈 것인가 어떤 색으로 할 것인가.

결국 새카만 바탕에다가 이미지 자체에 광선 효과를 주기로 했다.

마음에 든다.

ㅇㅇ.

러프도 마음에 들지만 채색 완료한 것도 마음에 든다.

 

P.S>>

나중에 비녀 그리는 연습 좀 해야지.

난... 동양식 패물 중에서 비녀가 제일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