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 이사했습니다!!
본론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제 잠수 해제합니다!! BRAVO!! 이 어찌나 기쁘고 기쁜 소식이란 말입니까. ....이건 여러분에게 해당되는 말일 테고, 저에게는 오늘 이 순간부터 내일까지(즉, 자정을 넘은 새벽까지) 죽을 맛으로 고생하겠습니다. 밀린 리뷰를 망상의 세계(블로그)에 잔뜩 몰아 올려야 하는 상황이 왔거든요(먼 산) 역시 잠수는... 함부로 타면 안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삿짐 싸고 날르고 풀고... 이 어찌나 손 많이 가는 일인데요 lllOTL 그리고 제가 애용하는 넷북마저 이삿짐 포장 속으로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약 이틀동안 컴퓨터와 Bye Bye 하는 상황이 들이닥치더군요(커피 한 모금)
처음에 집에서 싼 짐들입니다. 저기 빈 박스에는 옷이 들어갔습니다. 봄/가을 옷이며 여름 옷이며 겨울 옷까지 싹~~~ 다 들어갔습니다.(어머니에게 전수받은 정리 실력이 여기서 발휘될 줄이야 ㅎㄷㄷㄷㄷㄷ) 여튼, 책(전공도서/사전류/만화책/일반도서 등)은 전부 신문지와 노끈으로 곱게곱게 포장하고 옷과 잡동사니 및 생활필수품은 전부 상자에 담았습니다. 이불은 이불전용 비닐팩에 담았구요.(팩 하나에 덮는이불 1개/담요 1장/침대시트1장/베개 1개 가 전부 들어갔다는 사실이 놀랍더군요.)
지금 제가 사는 곳은 학교 정문에서 1분 거리에 있는, 초 가까운 고시원입니다. 정말 쪼그만 방에 작은 침대 하나, 책상 하나, 소형 냉장고 하나, 행거 하나 있습니다. 창문 있는 방에다가 냉장고가 딸린 방이라서 다른 방보다 초큼 비싸지만, 제가 아는 다른 고시원/고시텔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입니다. (주방/욕실/화장실 공용) 하지만 저기 보이는 저 3단 책꽂이(현재 공개한 사진은 위아래 사진입니다. 정리 50% 상태였기 때문에 다른 곳은 도저히 공개할 수가 없었습니다.)가 큼지막해서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가져간 책도 많았는데 책꽂이가 커다란 덕분에 전부 정리하고도 자리가 남았습니다. 책상 아래 자리도 활용하고요.
현재 소형 냉장고에는 국거리와 어머니께서 마련해주신 반찬과 커피가 있습니다. 아, 커피는 제가 방금 냉장고에서 꺼냈군요. 아마 내일이나 모레에 본격적으로 장을 보거나, 현재 어머니 손맛의 반찬이 동나고 차근차근 장을 보게 되면............ 제 성격상 엄청난 식재료가 쌓일 거라 예상해 봅니다.(지긋) 전 만들어 먹는 부류인데 주방이 공용이라서 곤란합니다. 욕실이야 샤워기 3개가 부스 세 개로 하나씩 나눠져 있어서 괜찮고, 화장실도 당연히 칸칸이 3칸입니다. 그런데 주방 만큼은......... 가스렌지가 2구짜리 한 개인데, 공용이고 레토르트 음식을 애정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저 혼자 요리를 하려니 참 뻘쭘한 사태가 벌어질지도요. 당당하게 볶음밥이라든지 찌개라든지 만들 수가 없어요 lllOTL 그나마 오늘은 서울 북서부 쪽에 큰이모님이 다시 식당을 차리셨기 때문에 (마침 개업일) 떡을 얻어와서 저녁으로 떡을 먹으면 된다지만, 내일 아침부터가 걱정입니다.
내일부터 대부분의 대학교들이 개강합니다. 저 역시..... 다행히 개강 첫날 수업이 오후 3시에 딱 한 수업 있기 때문에 상당히 널럴합니다. 일단 오전에 근처 대형마트에 가서 오늘 미처 구매하지 못한 생필품을 두 개 구입하고(뭔지는 비밀입니다), 오리엔테이션 급으로 짧게 끝날 첫 수업을 들은 후에 방으로 돌아와서 다시 한 번 방 정리를 해야죠. 내일은 정신이 맑을 테니(오늘은 짐을 옮기느라 정신 상태가 몽롱합니다) 새로운 정신으로 새롭게 정리를! 뭐 이런 겁니다.
1년에 한 번 꼴로 이사한 터라 이제 이사라면 이골이 났지만, 역시 자기가 원하는대로 물건 위치를 정하는 건 아직도 좀 어렵습니다. 거의 한두 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위치를 바꾸는 성격이다보니 이사 직후에는 거의 매일 물건에 손대는 것 같습니다;;
여튼, 지금부터 또 바쁘겠군요.(애니 보고 리뷰쓰느라......)
일단 이 잡담은 이것으로 마치죠. 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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