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토, 일까지 합쳐서 장작 10일, 열흘 동안 휴가였습니다. 제 인생 마지막의 긴 휴가였기 때문에(앞으로는 짧은 휴가밖에 누릴 수 없는 입장이지요) 훌쩍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했는데, 추운 건 딱 질색인 제가 이 겨울에 나가긴 어딜 나가겠습니까. 그냥 방구석에 박혀서 사둔 채 못 읽은 만화책이니 소설이니 후닥후닥 읽고, 밀린 애니메이션 리뷰 포스팅 꾸준히 했죠.
0시가 지났으니, 오늘 업무 복귀합니다. 출근해요. 후우...... 제가 없는 사이에 저 대신 제 일을 해주신 분이 과연 얼마나 자리를 잘 지켜주셨을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신참을 걱정하는 고참의 마음입니다. 게다가 인수인계표에 적어둔 아주 기본적인 사항조차 어물쩍 어물쩍 안 하고 넘어가려는 분이라서 진심으로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좀 빨리 해서 카오스가 됐을지도 모를 사무실을 휘닥휘닥 정리해야겠어요. 안 봐도 알아요. 저번 여름 휴가 때도 나름 믿는 분께 맡겼을 때조차 저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는 카오스 상태였으니까요.
아, 참. 최근에 또 다시 활성화 됐더군요. 스팸 댓글들. 휴가를 즐기는 열흘 내내 블로그에서 손을 못 뗐던 이유 중 하나가 스팸 댓글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이 다음 유저가 아닌 분이 대다수라서 댓글을 비로그인자 허용으로 해뒀는데, 아니, 이런 썩을...
스팸 댓글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한 번 스팸 댓글을 향해 경고성 포스팅을 했는데, 그거 비밀글로 돌려 놓은 거 다시 풀어 놓을까 생각도 했지만, 참았습니다.
다음 자체 스팸 필터링 기능을 통해 흔적 없이 사전 제거된 댓글이 30% 정도, 댓글을 남겼던 흔적은 있지만 제가 발견하기 전에 블로그 내부 차단 기능을 통해 사후 제거된 댓글이 40% 정도, 나머지 30%는 제가 일일이 제거했습니다. 저의 기분을 짤방으로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진심으로 말하는데,
스팸러들, 그만 좀 와요.
진심 민폐거든요?
여튼, 업무 복귀하니까 당분간 포스팅 업데이트가 어떻게 될 지는, 저도 장담 못합니다. 그래도 밀린 리뷰 꽤나 해 놓아서 마음은 조금 편합니다. 오프닝 엔딩 포스팅도 마침 휴가 기간이랑 신곡 공개 기간이랑 겹쳐서 휘닥휘닥 해치울 수 있었고요. 나머지는............... 할 수 있는 대로 해볼게요.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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