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전쟁 총정리 리뷰(총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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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평 : 그래서요? 그래서 편 가르기는 정확히 어떻게 되고 인과관계는 어떻게 되는 거죠? 빠른 전개로 인한 개연성 부족과 시청자를 우롱하는 결말. 엉킨 실타래를 푸는 작품이 아니라 실타래를 더욱 엉키게 거칠게 조물락 거리는 작품.

2. 일단 오프닝을 난리 유카 씨가, 엔딩을 나노 씨가 불렀다는 시점에서 이 작품은 기본 70점 먹고 들어가는 거였습니다. 게다가 성우진도 심히 빵빵하여, 놀랄 정도로 성우진이 화려해서 기본 80점 먹고 들어가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1화부터 12화까지 전체적인 스토리가 차례차례 점수 깎아먹더군요. 이렇게나 저의 기대를 무너트리는 작품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3. 원작이 라이트 노벨이죠? 전 안 읽었습니다. 설마하니 원작이 이렇겠습니까? 애니메이션 오리지널로 완결 맺은 것 같은데, 원작을 안 읽은 제가 뭐라 말 못하겠지만, 일단 애니메이션 자체만으로는 실망 실망 대실망의 연속입니다.

4. 진심으로, 매화 진행될 때마다, "그래서? 뭐? 누가 누구?"라는 기분만 들더군요. 판타지 액션을 무한애정하는 제가 용서 못할 정도면 말 다한 겁니다.

5. 각 화 리뷰를 썼다면 내용 진행에서 매 화 태클을 걸었을 겁니다. 개연성이 없다고. 그러니 총정리 리뷰에서는 내용 리뷰를 안 쓰는 걸로 하죠. 그리고 여러분께 이 작품 보라고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그저 테마곡 아티스트들과 성우진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하여, 순수한 팬심을 발동하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6. 원작을 읽기 귀찮으니 애니메이션으로 내용 파악하는 분들 꽤 계신데, 이 작품에 한해서는 원작 읽으세요. 저 역시 라이트 노벨을 열심히 읽는 인간이 아니라서 마법전쟁은 한 글자도 안 읽었는데, 애니메이션 보고 급 실망하여 원작에게조차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원작자님께서 탄탄하게 세계관 짜셨는데(애니 2화에서 세계관 및 소재 등등이 한꺼번에 서술되지요), 그걸 너무 건성으로 활용했습니다.

7. 너무 디스한다고요? 그럼 그냥 절 까세요. 애니 제작팀의 노고에 디스한 저를 까세요. 그래도 전 여기에 디스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