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상의 세계 ★은하수★입니다.
어제(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온가족(10명 이상)이 들러붙어서 차례 음식을 준비하고
(여타 친척들 식사용 음식도 잔뜩!)
오늘(22일) 설 당일에는 3개 집을 돌아다니면서 차례도 지냈습니다.
우리집이 본가 큰집이라서 가장 마지막이고 각지 분가들도 모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고많아 정신이 없었죠.
무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뒷정리 끝내면 거의 3시입니다. 이야... 항상 하는 거지만 역시 힘드네요.
상에 뭔가 상식과 다른 뭔가가 많죠?
우선 제주도니까 생선으로는 옥돔이 올라가고, 직접 농사지은 한라봉도 올라갑니다.
예부터 보리밀로 만들던 빵떡(밀을 사용해서 빵과 같은 식감인데 떡처럼 쪄서 만듦)을 대신해, 요즘에는 카스테라를 주문제작해서 상에 올려요. 그 위에 떡을 또 올리구요. 원래는 설에도 송편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집에서 만드는 것도 떡집에서 맞추는 것도 다 잊어버려서 부랴부랴 떡집에 남아있던 찹쌀떡으로 대신했습니다. 할머니가 흰떡이면 뭐든 상관없댔으니까요 :9
그리고... 저희 집은 한과, 약과, 샤인머스켓 등 선물 들어온 것들도 싹 상에 올려버립니다. 심지어 일반적인 사과랑 배조차도 직접 준비판 것보다 선물 들어온 것을 위주로 상에 올립니다.
후우... 3년만의 제대로 된 명절.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몽글몽글 기분 좋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에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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