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구매 중 두 번째! -립케어 제품 2가지+덤

 

 

  제가 꽃가루 알레르기가 무지 심하고(피부에 벌겋게 두드레기가 일어나면서 체온이 급상승), 풀독도 맹렬하게 일어나는 피부라서 화장품을 살 때마다 고민 많이 합니다. 제품 성분 일일이 확인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제품의 브랜드가 많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스킨푸드라든지 이니스프리라든지.....

 

  그런데 겨울이 가까워지면 무한히 건조해지면서 맹렬하게 갈라지는 입술 ㅠㅠ 그야말로 립스틱은 꿈도 못 꾸는 그런 입술입니다. 립밤도 못 바르고 오로지 립글로스로 추한 입술을 눈속임으로 가리는 정도? .......네, 2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상태였습니다. 2년 전부터 립스틱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면서(물론 입술 상태가 양호한 여름 한정.......ㅠㅠ) 입술관리도 좀 더 꼼꼼하게 하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바세린. 절대 무시 못할 초강력 보습제! 화장을 안 하고 있을 때(휴일에 집에 박혀 있을 때, 평일이면 저녁에 화장 지우고 뒹굴 거릴 때) 365일 수시로 발라주면서 입술에 수분을 많이 보강한 지 어언 1년, 입술 껍질 뜯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Miracle을 경험했어요 ㅇㅇ  그로부터 더 1년, 역시나 매일매일 바세린을 쓰면서 립스틱을 못 쓰는 봄 가을 겨울엔 다른 립크림 제품이나 립글로즈로 입술 상태를 보완했습니다. 올해! 드디어! 가을과 겨울에도 립스틱을 바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감동의 쓰나미)

 

 

  

 

 

 

 

  고전적이라면 고전적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원래 NIVEA(니베아) 립크림을 잘 쓰는 편인데요, (왠지 찹스틱은 입술이 더 부르트고 더 건조해져서 못 쓰겠어요. 역시 취향 타더군요.) 얼마 전(일주일 쯤 전?) 요 옆에 있는 워터링을 발견했습니다. 니베아에 이런 라인도 있었나 싶었는데, 제가 신제품에 둔한 편이라서 이게 언제 출시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워터링 라인에 세 가지가 있는데 제가 구매한 건 레몬그라스입니다. 구매하기 전에 성분표를 보니까 연꽃추출물이 있어서 굉장히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저와 마찬가지로 알레르기 등등 피부가 초 민감한 친구가 말하길, 역시 니베아답게 거부반응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용감하게 질렀습니다. 우와... 잘 쓰고 있습니다. 워터링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게 발림감이나 수분유지시간이 상당합니다. 립컬러 없이 가볍게 화장할 땐 이 아이를 사용하는 요즘입니다.

 

 

 

 

 

+덤)

제가 스킨푸드의 구어메 회원(스킨푸드에서는 우수회원을 구어메라고 부릅니다)인데요, 구어메 회원에게 무료 증정된 제품이 생푸드 단호박&꿀 천연팩입니다. 냉장보관해야 하고 42일 안에 사용해야 하는, 이름 그대로 '생'푸드 팩입니다. 지금 한 번 사용했는데................. 굉장히 취향탈 것 같습니다. 전 별로였습니다. 발림감은 예상대로지만, 바르고 나니까 피부가 따가워지면서 5분도 못 견디고 씻어냈습니다.(후에 시트팩으로 얼굴 열을 식혔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처음이라 그런가 싶지만 두 번째 바르자니 용기가 안 나서 아직 냉장고 안에 모셔두고만 있습니다. 제가 이러저러 여러 가지 팩을 사용해 왔고 지금도 이러저러 여러 가지 팩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거부반응 화려한 팩은 처음이라 놀랐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