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의 만화·애니/만화·애니 리뷰

누라리횬의손자 OVA 零 涙 雪 리뷰

★은하수★ 2013. 3. 2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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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라리횬의 손자 코믹스 24권(일본) 한정판으로 붙은 OVA 零・涙・雪 입니다. コボルルナミダノユキトナリ가 부제로 붙는데, 읽기 편하게 히라가나 こぼるるなみだのゆきとなり로 옮기고 뜻을 파알하기 편하게 한자로  바꾸면  零る涙の雪となり 정도 되겠지요. 번역하는 분에 따라 표현이 다르겠지만 저는 '넘친 눈물은 눈이 되어'라고 하겠습니다. 저에게 멋들어진 운치 따윈 없으니까요.

2. 누라 조직 2대 누라 리한과 아직 세츠라 씨가 조직에 있으면서 리한의 첫 번째 아내인 야마부키 오토메가 사라지고 몇 년 후가 이야기의 시점입니다. 리한의 복장이며 지역 명칭이 '에도'에서 '도쿄'로 바뀐 걸 보면 근현대가 시대적 배경이 되겠지요.

3. 오토메가 자식을 낳지 못해서(실은 하고로모기츠네의 저주 때문인데 당시엔 몰랐다고 하죠) 스스로 모습을 감추고 몇 년이나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리한은 계속 오토메를 그립니다. 그 증거로 애니메이션 초반에 리한이 그녀의 상징이기도 한 황매화를 한 가지 꺾어오죠.

4. 츠라라의 어머니이자, 초대 누라리횬 시절부터 줄곧 조직에 있었던 세츠라. 그녀는 오토메의 임종을 지킨 유일한 인물이며 계속 리한에게 숨겨왔습니다. 그것 때문에 맘 편할 날이 없습니다.

5. 리한이 세츠라의 불편한 안색을 발견하고 기분을 풀어주고자 '부하들을 위한' 핑계로 단체 온천 여행을 갑니다만, 즐거운 분위기가 계속되는 중에 결국 세츠라가 오토메의 최후를 리한에게 털어놓습니다. 그녀가 남긴 말과 함께 말이죠.

6. 세츠라의 목을 조를 때의 리한은 요괴라서가 아니라 단순히 살생자(살인자라고 쓰자니 요괴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살생자ㅇㅇ)의 눈을 하고 있어서 오싹하더군요.

7. 오토메가 남긴 마지막 말을 듣고(참 뻔하게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대사. 고전적입니다.) 통곡하는 리한과 그를 위로하는 세츠라.

8. 누나이자 엄마처럼 줄곧 리한을 지켜오던 세츠라는 리한과 오토메를 만나게 해줄 수 있었으면서도 하지 못했던 자신을 책망하며 누라 조직을 나갑니다. 정확하게는 본가에서 나간 것뿐이지 조직에서 이탈한 건 아닙니다.

9.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 누라 조직 본가에 꼬마 츠라라가 방문합니다. 누라 가의 남자의 입술을 빼앗으라는 세츠라의 전언을 가지고서 말이죠. 꼬마 츠라라가 완전 귀엽다는 건 두 말 할 것 없습죠.

10. 리한은 두 번째 아내를 맞이하고 리쿠오가 태어나고 이젠 츠라라가 리쿠오를 보살피며 이야기는 행복하게 마무리합니다.

11. +덤1) 온천에서 세츠라 씨의 몸매가 참 좋더군요 <<어이!

12. +덤2) 누라리횬의 손자 원작, 만화책이 완결 난 것을 축하드립니다. 생각보다 질질 끌지 않은 점을 다행이라 생각하며, 결말을 납득하기엔 살짝 미묘하지만 그래도 아주 나쁘지 않은 결말이라 나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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