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과에 다녀왔습니다 (<<제목 재탕)
그동안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안약과 가려움증 해소 안약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드러난 염증이 가라앉았죠. 그런데 이게 웬걸요...... 드러난 염증이 가라앉고 보니,
의사 쌤 曰 "결석 있네."
(*여기서 '결석'이란 출석의 반대말이 아니라, 신체 어딘가에 생기는 '돌'을 말하는 겁니다.)
눈에도 결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얼마나 오랫동안 염증을 방치했으면, 결석까지 생긴 건지요. 엄청 반성했습니다. 아아..... 최근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고 나니 겉으로 드러난 옛날 염증, 현재 결석으로 변해버린 그 옛날 염증. 솔직히 알레르기 때문에 눈이 가렵기 시작한 건 어언 2주. 그러나 본격적으로 괴롭다고 느끼기 시작한 건 약 1주. 그러나 병원을 처음 간 날짜는 이번주 화요일. 뭐, 결석 생길만 하네요.
결석이 보이니, 검사가 더 거칠어 졌습니다. 예전엔 그냥 안구 상태를 확인했는데, 오늘은 눈꺼풀을 까뒤집었어요. 아팠습니다. 가뜩이나 안구건조증이 심한데, 눈꺼풀을 양쪽 다 확 까뒤집고 나니 무지하게 괴롭더라고요. 그래도 결석이 어디어디 있는지 파악하려면 그럴 수밖에요. 쯧. 양쪽 다 간간히 결석이 동글동글 있었으니 의사 쌤께 혼나도 싸요.
덕분에 약 바꿨습니다.
이제 염증을 가라앉히는 안약 안 넣고, 알레르기 예방 안약과 결석 대비(어쩌면 아닐 수도 있지만 여튼 비슷한) 안약, 두 가지를 넣으면서 동시에 전부터 사용한 가려움증 해소 안약까지....... 3종 세트군요.
한 가지 더 알게 된 사실은, 결석이 있으면 건조증이 심해진데요. 어쩐지, 요새 눈뜨기 힘들다 했어요. 원래 지병처럼 갖고 있던 안구건조증이 결석 때문에 더 심해졌으니. 아아....참지 말고 일찍 안과 갈 걸 그랬어요. 이게 뭐에요. 난생 처음 눈에 결석이 생기고....... 눈꺼풀 까뒤집는 신비한 경험을 하고.... 안약을 종류별로 넣고............(먼 산)
그래도 다음 번에 병원 가는 건, 아플 때 가는 거니까, 약 한 달 동안 안 가도 되요.
'은하수의 생각하는 글 > ★은하수★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잉여로운 하루 (0) | 2010.07.15 |
---|---|
두통이 심하면 속도 메스껍군요 (0) | 2010.07.13 |
블로그배경 및 프로필바꿨습니다 (0) | 2010.06.11 |
채팅 위젯 동접 최고기록?! (0) | 2010.06.10 |
역시 대한민국은 대단해乃 (2010년 지방선거 후담) (0) | 2010.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