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릭터 무한 애정을 담아 포스팅 전용 타이틀 이미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 아래 이미지들은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대로 크게 뜹니다.
2011년 2월에 Diary라는 게임을 출시하면서 시작된 Operetta가 2011년 8월에 Noise-Voice of Snow-(이하 '노이즈')를 출시했습니다. 이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서는 이미 게임이 발매되었지만 금전부족현상으로 인해 뒤늦게 체험판에 만족하고 있는 ★은하수★입니다. 체험판 후기라곤 하지만 개인적으로 '로우'라는 캐릭터를 무한 찬양하는 식으로 쓸 것인가, 아니면 시스템 소개를 주로 쓸 것인가는 쓰면서 결정하겠습니다.
장르는 여성향 연애시뮬레이션이지만, 제가 애정하는 요소인 판타지/액선/피가 있습니다. 체험판을 안 하고 공식홈페이지도 대충 훑어 봤을 땐 액션이 약간 있는 평범한 연애시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마법사'니 '마총사'니 하는 단어가 나오고, 특수능력이 언급되고, 액션도 꽤 많고, 피도 꽤 많이 나오는 게임입니다. 체험판을 하면서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물론 1장만 있어서 그리 확연히 알 수는 없지만 이 분위기를 보아 본판은 정말 할 만하리라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쓰면, [제일 공략하기 쉬운 캐릭터는 '로우'다]라는 겁니다. 아무리 본인이 '로우'를 격하게 애정한다지만 체험판을 해보고 나니 처음부터 하트 지수를 팍팍 올릴 수 있는 캐릭터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체험판이라서 제작진이 일부러 로우 루트만 설정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분명 '1장'에 해당하는 내용이라고 했단 말입니다. 뭐, 해보시면 알겠지만 확실히 스토리상 로우가 처음부터 공략하기 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실제로 게임을 하며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구체적인 스토리나 스샷은 자제하겠습니다. 고로 시스템 소개로 주로 가겠군요.
첫 화면입니다. 일부러 첫 화면의 리스트가 뜨기 전에 스샷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건 체험판이라서 본판하고는 리스트가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일하면 말고요:9 여튼, 이렇게 생겼습니다. 새하얀 배경에 뭐라뭐라 대사가 나온 후에(번역하기 귀찮아서 내용언급 스킵하는 본인;;) 이 리스트가 뜹니다. 첫 화면이 뜨기 전에 뭔가 대사가 나와서 초큼 놀랐습니다. 이 리스트에서 start를 누르면 그 때부터 주인공 이름은 바꿀 수 있긴 한데 전 귀찮아서 원래 주인공 이름인 '마나(マナ)'로 냅뒀습니다.
화면에서 아무 때나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시면 뜹니다. 그런데 제 넷북이 느린 건지 아니면 게임 자체가 느린 건지 잘 모르겠지만 세이브 속도나 로드 속도가 좀 느린 편입니다. 심지어 퀵세이브, 퀵로드도 좀 느립니다. 체험판이라서? 다른 게임을 할 땐 그렇지 않은데, 아무래도 노이즈 자체가 세이브-로드 시스템이 느린 것 같습니다. 자잘한 건 넘어가죠.
캐릭터 애정도 및 주인공의 선악을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대사 선택지가 일단 [선악을 결정하는 선택지] [애정도를 올리고 내리는 선택지(대개 올리는 경우인 것 같지만, 드물게 내리는 것도 있다)] [선악을 결정하면서 동시에 애정도를 결정하는 선택지]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체험판에 의하면 말이죠. 좀 고민할 부분은, 대답 3개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데, [1번-선만 올림 / 2번-애정도와 악을 올림 / 3번-아무효과 없음]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선으로 가면서 캐릭터를 공략하고 싶을 때는 참 난감하지요. 그럴 땐 차분하게 고민합시다. 어차피 선악만 결정하는 대화도 있고 애정도만 결정하는 대화도 있으니까 자신의 수치를 보면서 조절하는 수밖에요. 전 애정하는 로우를 하면서 악으로 갔는데, 이게 웬걸, 로우 루트는 악으로 가는 편이 아주아주 편하더군요. 저절로 올라서 계산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첫 플레이치곤 운이 좋았던 걸까요. 그래서 두 번째 플레이에서는 선악 균형을 맞추면서 모든 캐릭터의 애정도를 전부 올려봤습니다. 그랬더니 1장 끝날 때까지 세라 빼곤 전부 기본 수치는 올라가고 로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언급했습니다. 공략하기 제일 쉬운 캐릭터는 로우라고요. 혹 세라를 언급하고 싶으시다면 1장 동안은 선택시 모든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선택지에서 애정도를 올리면 화면 가운데에 붉은 하트가 깜빡 거리고(가장 왼쪽 이미지), 애정도를 떨어트리면 화면 가운데에 검은 하트가 깜박 거립니다(두 번째 이미지). 그리고 선을 올리면 화면 우측에 하얀 노이즈 마크가 뜨고(세 번째 이미지), 악을 올리면 역시나 화면 우측에 검은 노이즈 마크가 뜹니다(가장 오른쪽 이미지). 그러니 일일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수치변경을 확인하지 않아도 뭘 올리고 내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순간적으로 깜빡 거리고 배경 색의 영향으로 놓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악 표시는 화면 우측에 있어서 더 못 알아볼 수 있습니다. (본인도 타이밍 놓친 경우가 더러 있....)
음, 그냥 지나가면서 하는 이야긴데, 게임 로딩 장면도 하나가 아니고 로딩마다 장면이 다르더군요. 물론 본판을 하면 중복되는 로딩 장면도 있겠지만, 다른 게임에 비하면 로딩 장면이 다양한 편입니다.(일일이 스샷을 찍어놨는데 제작사를 존중하여 올리지 않겠습니다. 본판 해주세요:9)
그리고 체험판(1장)이 끝나면 이런 문이 나옵니다. 노이즈는 문을 여는 열쇠의 색이 루트에 따라 다양한 모양입니다.(웹메거진 월간Operetta에서 본 듯한 기억이;;) 엔딩이 문 너머에 있대요. 하지만 체험판이라서 이 문이 나오면 게임 끝입니다. 그리고 본판 발매에 대한 광고가 마지막을 장식. 제길. 지금 전 금전부족이라고요. 여튼, 선악 중 어느 쪽이냐, 어느 캐릭터를 공략하느냐에 따라서 엔딩은 여러 가지겠지요.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엔딩0(제로)도 있다는데 그건 노멀 엔딩을 말하는 건지 뭔지 본판을 하지 않고서야 원.
게임 플레이 하면서 모을 수 있는 덤으로는 이벤트/CG(혹은 스틸컷)/엔딩 세 가지입니다. 체험판에서는 CG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흠. 로우의 경우 이벤트 하나는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그냥 CG만 열려 있더군요. 게다가 CG도 진행상 전부가 아닌 일부만 열어둔 듯한 기분이 있습니다. '이거 CG 보관 가능할 텐데 왜 목록에 없지?' 하는 이미지도 있었거든요 (-_-;;) 역시 체험판의 한계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 장면. 로우가 주인공 마나에게 조직 간부 구조를 설명해주는 부분인데 이런 건 CG로 남을 법 하잖습니까. 그런데 CG 리스트에 이 장면이 없어요. 결국 진행하다가 제가 직접 스샷 찍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야기 맨~~ 처음에 마나의 기억이 스쳐 지나가는 부분에서도 CG가 남을 법한 장면이 순간 지나가는데 그것도 리스트에 없습니다. 본판에서는 이게 CG 리스트에 들어가려나요? 들어가야죠. 아깝잖아요. 체험판이니까 자질구레한 CG는 뺐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은하수★의 써~비스 입니다. 체험판 CG(스틸컷)은 공개하지 않지만 몇몇 대사랑 애정하는 로우의 표정 중 하나를 올립니다. (노이즈에서 캐릭터 표정이 굉장히 풍부해서 나름 놀랐습니다. 아니, 그동안 표정이 풍부하지 않은 게임만 했던가?)
>> 써~~비스 그 1. -- 대사 일부
-- 시작 부분 중 아직 주인공이 등장하기 전, 조직원 간의 싸움 부분에서(싸우는 장면 자체는 없었지만) 비즈레이의 대사입니다. 굉장히 공감했달까요?
-- 주인공을 데려온 길포드의 대사 중 하나입니다. '자유'가 아니고 '개방' 되었다라든지, 거부권이 없다든지, 딱딱한 성격을 보여주는 단어들입니다. 그런데 체험판 후에 공식홈페이지에서 공개한 디지털소설을 읽어보면 그리 딱딱한 남자만은 아닙니다. 보스라는 위치라서 저러는 것뿐이더군요. 의외로 상냥한 남자입니다.
-- 로우! 그렇게 상큼하게 웃으면서 이런 대사를 날리다니요! 이후에 조직에서 하는 일을 저 상큼한 표정으로 하나씩 하나씩 열거합니다 OTL 참고로 '로치'는 '마피아'같은 거라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 로우의 설명이 끝나고 주인공의 속마음. 활자가 조금 커진 걸 보면 분명 '강조'입니다. 그래도 마나 양,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야기 진행을 위해서!
>> 써~~비스 그 2. -- 로우의 표정 중 하나
-- 이 부분은 체험판 거의 끝부분입니다. 로우가 자신은 고아고 별별 더러운 경험 후에 지금의 조직에 들어왔다는 것을 마나에게 고백하는 부분이지요.(잉? 본의아니게 네타를?)
결론 : 본판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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