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의 만화·애니/만화·애니 리뷰

청의 엑소시스트 25화(완) 리뷰

★은하수★ 2011. 10. 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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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완결을 축하합니다.(짝짝짝짝) 그리고 극장판도 기대하겠습니다.

2. 원작에서는 린이 사탄의 아들이기 때문에 동료들과 이래저래 깊은 갈등을 겪고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나가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갈등따위 쿨하게 넘어섰습니다.

3. 가장 중요한 갈등이 너무 쿨하고 쉽게 넘어가서 앞으로 이야기를 어떻게 나아가나 했더니, 오쿠무라 쌍둥이의 근본이 되는, 그들의 어머니와 사탄의 이야기를 넣어서 멋지게 진행하더군요.

4. 원작이 따로 있는 애니메이션이 오리지널 노선을 타기 시작하면 대박or쪽박인데 청의 엑소시스트는 굳이 따지자면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5. 솔직히 공존이라는 코드는 모든 장르에서 애용하는 결말방식이나, 현실 속에서는 참 도덕적이고 철학적이라서 실현하기 어려운 꿈 속의 해피엔딩이지만요.

6. 형재애의 상징을 파란 불사조로 나타냈을 때 마시던 커피를 뿜었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컴퓨터 화면을 청소했다는 후설을 남기지요. (<<어이)

7. 메피스토가 옛날에 내기를 했었다는 그 스토리.... 짧막하게 뽀나스 없을까요? DVD에 특전영상으로 수록해 주려나요? 쬐끔 흥미가 가는데 말이죠.

8. 아무튼, 악인은 없었습니다. 있었다면 자기 딸을 죽이려 하고, 힘으로 게헤나 게이트를 부수려고 한 바보 교황이 있겠지만요. 사탄은 그저 유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갈망하던 세계를 만들기 위해 충실했을 뿐입니다. 메피스토는 좀 수상하긴 해도 어디까지나 방관자였고요.

 

 

<<극장판 홍보 영상 중>> 

 

 

+덤)) 성우 관련 여담입니다.

/누라리횬의 손자에서 누라 리쿠오를 연기하고 계신 후쿠야마 쥰 씨. 유키오 역이나 리쿠오 역이나 딱히 다를 게 없었던 고로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앞으로 보게 될 경계선 상의 호라이즌에서 너무나 개그스런 주인공을 맡으셔서 리쿠오와의 갭을 어떻게 견딜지 저 자신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원래 개그스런 캐릭터도 자주 하신 분이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네요. 아, 워킹!! 2기도 있으니까 이번 분기에서는 개그에 치중한 연기를 하시는군요. 오히려 리쿠오 목소리를 들을 때 위화감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재밌게 보겠습니다.

/단탈리안의 서가에서 휴이를 연기했고 당분간 워킹!! 2기가 아니면 애니메이션에선 목소리 듣기 어려울 듯한 오노 다이스케 씨. 청의 엑소시스트에서 맡았던 역할(오귀스트?)과 휴이는 은근히 갭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오노 다이스케 씨가 그동안 맡았던 역할이 전부 페미니스트 풍이던가 슬쩍 느끼하든가 간드러지든가, 제가 견디기 어려운 것들이었는데 청의 엑소시스트에선 간만에 진지한 캐릭터를......그래도 고정관념이 있어서 개인적인 필터작동으로 인하여 그 캐릭터가 괜스레 느끼하게 느껴졌......

/남자 성우 중에서 저와 나이차이가 별로 안 나는 오카모토 노부히코 씨.(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2명은 전부 저와 10살 차이, 오카모토 씨는 저와 2살 차이)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에서 엑셀러레이터를 연기했었기 때문에 이번 열혈 연기가 어색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어디까지나 제가 들었을 때의 기분을 기준으로. 성우의 연기 자체는 별론) 그런데 드라마CD 이계남자에서 미즈노모토 하제루 역할이 자꾸만 머릿속에 남아 있어서 하제루와 오쿠무라 린의 갭이 너무 컸어요. 아윽.......... 아직 발전 중인 성우니까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의 다른 캐릭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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