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래드(Blood Lad) 총정리 리뷰(총10화+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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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01화~10화(TVA완결화) 중에서))

((아래↓ - OAD 중에서))

  

1. 개그력이 충만한 작품, 블러드 래드(Blood Lad)입니다. 각 화 타이틀을 참신하게 소개한 점이 인상적이더군요. 그리고 1쿨 12화조차 채우지 못하는 10화 완결이라는 시점에서도 다른 의미로 정말 인상적이더군요. 한참 후에 나온 OAD 한 편이 내용상 TVA 10화를 뒤 이으기 때문에 11화라고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2. 원작 홍보용 애니메이션이에요 완전히. 원작 꼭 보세요! 라는 분위기를 풀풀 풍기는 완결을 맺었거든요. 랄까, 개그력이 훌륭해서 좋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준 부분이 그저 프롤로그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 꼭 원작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작 홍보용 애니메이션 중에서 이렇게나 저의 흥미를 끌어내는 작품을 만난 건 실로 오랜만입니다.(대체로 원작을 먼저 보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타입인데, 이건 그 반대)

3. 마족들이 상당히 현대풍이고 상당히 개성 넘처셔 이 작품의 개그력을 더 높여주는 걸지도요.

4. 친절한 스타즈 씨. 굉장히 여러 모로 대사도 좋고 마음 씀씀이도 좋고. 가뜩이나 뱀파이어로써 육체 회복률이 비상한데, 형 덕분에 먼치킨이 되셨으니, 앞으로의 활약상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후유미 양을 더 예뻐해(?) 주세요. 세간에선, 당신의 행동거지를 보고 "반했다"라고 한답니다.

5. 블러드 가 3남매, 블러즈-스타즈-리즈. 이들의 케미 정말 애정합니다. 오로지 왕 울프 대디를 죽이기 위해 연구를 바치는 블러즈지만, 그렇다 해도 동생들 아끼는 면모가 (반은 가식일지라도) 있어 뭔가 흐믓. 마지 못해 형을 따르고 은근슬쩍 여동생을 챙기는 샌드위치 둘째 스타즈. 우오오오오오오 무한히 귀여움 넘치는 리즈. 정말 멋진 구성이에요. 여여남으로 구성된 저희 3남매와 완전 반대되는 남남여 3남매라서 더 관심을 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6. 울프 보이. 그대는 좀 더 힘내주셔야겠어요. 원작 보면서 응원할게요. 애니메이션 쪽에서는 할 말 없다는 사실이 좀 가슴 아프군요. 미안요.

7. 하이드라 가........ 벨과 넬의 어머니, 네인께서 후유미의 어머니와 도플갱어라 하나로 합쳐졌다는 충격적인 사실. 인간 남편 야나기 씨의 결정으로 인해 후유미를 인간 남편에게 맡겼다면 그것에 만족하지, 왜 후유미를 마계 하이드라 가로 들이려고 하는지요. 혼자 남을 야나기 씨는 생각 안 합니까? 그래서인지 마족 남편 헤즈 씨가 비교적 생각 싶은 인물로 보이더군요.(실제로 그런지 아닌지는 원작 읽고 판단해 보려고요) 잡소리지만, 헤즈 씨 삼두룡일 땐 참 박력 있는데, 인간형 모습일 땐 "I♥NEYN" 티셔츠와 함께 인간계 현대 문물에 열중... 이 오묘한 밸런스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8. 벨의 짝사랑은 덧없도다 덧없도다. 어떨결에 자매가 되어버린 후유미와 한 남자를 두고 연적이 될 것인가, 끝까지 속내를 숨길 것인가. 후유미가 완전히 인간으로 부활하거든 스타즈가 후유미에게 지금보다 더 꽂힐 텐데, 지금이 찬스입니다. 솔직히 저는 스타즈 군이 후유미 양의 손을 놓지 알길 바라지만, 그렇다고 벨이 쉽게 스타즈를 포기하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여기저기'라는 작품에 보면 "여자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사랑무장"이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벨, 힘내요.

9. +덤)) 블러즈가 베로스(전당마계의 경찰)에게 목줄 채워진 이후 '주인님'이라고 깐죽 거리는 그 넉살 좋은 모습. 완전 마음에 들더군요. 아우. 저 이런 캐릭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