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즐거운 개그 학원물 스켓 댄스(SKET DANCE)가 총77화로 애니메이션이 종료되었습니다. 새로운 학생회가 구성된 이후 몇 화 진행하지 않고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완결을 구성했는데요, 완결화 자체는 만족스러웠는데 새로운 학생회가 그다지 활약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더군요.
2.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스러움을 잃지 않고, 중간중간 캐릭터의 사연이 잘 녹아들고, 중간중간 잊고 있던 아이템과 코너를 불쑥불쑥 등장시키는 타이밍이 마음에 쏙 듭니다.
3. 초반에는 많은 서브 캐릭터들이 차례대로 등장하다가 점차 둘씩 셋씩 적절히 섞인 그룹으로 에피소드를 구성하며 등장하고, 총동원 되는 때도 있으며, 때론 의외의 조합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것 또한 스켓 댄스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4. 일단 주연 SKET 단의 보슨, 히메코, 스위치가 제대로 개그 포텐 터트리고, 보슨이 적극적으로 까이는(?) 구도라서 더욱 즐거운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믹스판 그림체> <애니메이션판 그림체>
5. 그리고 원작과 애니가 그림체 자체에서 크게 차이 나지 않은 것도 좋죠. 가끔 원작과 애니 그림체가 위화감 장난 아닐 정도로 차이나는 작품도 있는데 스켓 댄스는 캐릭터 자체는 원작 충실 애니라서 더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6. 자신의 얕은 판단으로 동생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동생 대신이 되고자 했던 스위치.
7. 그저 싸움을 잘 한다는 사실이 전학 간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우연과 겹쳐 오니히메가 됐던 히메코.
8. 친부모의 절친한 친구 밑에서 자랐지만 친부를 빼다 박아 언제나 남을 돕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보슨.
9. 닮은 듯 아닌 듯 알고보니 쌍둥이 보슨(유스케)과 츠바키(사스케).
10. 등등등등등등 총77화를 일일이 열거하자면 끝이 없겠지요. 원작도 애니메이션도 모두 추천합니다.
11. +덤) SKET DANCE의 오프닝/엔딩/추가곡 등을 부르면서 데뷔한 3인조 밴드 The Sketchbook 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팬입니다. 남자 2명은 저랑 동갑이고 나머지 여자는 저보다 2살 아래인가 할 거에요.
12. +덤2) OVA도 한 편 있습니다. (포스팅 시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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