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단 것을 별로 안 좋아하고, 초콜릿은 정말 기피하는 편입니다. 극도로 피곤해야 ABC 초콜릿 2~3조각 먹나요? 그나마 평상시에도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이라고 하면 72% 초콜릿? 이 숫자 맞나요? 아무튼 밀크 초콜릿은 무리고, 이런 카카오 수치 높은 초콜릿은 먹을 수 있습니다.
혹은! 녹차(말차)맛 초콜릿은 꽤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녹차 자체의 쌉싸름함으로 초콜릿 고유의 향과 맛을 가리면 먹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평생시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이 시중에 나왔습니다. 언젠가부터.
편의점에 가면 발견할 수 있는 티롤(チロル) 시리즈입니다. 일명 떡초콜릿. 미니셸 크기의 사각 초콜릿 안에 쫀득쫀득한 떡이 들어 있는 초콜릿이지요.
처음에는 오리지널인 콩가루 맛이 출시되었다가, 얼마 안 있어서 바로 녹차(말차) 맛도 출시되었습니다. 그게 올해 초인지 작년 말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일단 저는 둘 다 좋아하는 데다가, 깜장색 초콜릿 대신에 이 아이들을 잘 사먹고 있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면 어때요. 맛있으면 그만.
한 봉지에 7개 밖에 안 들어 있어서 정말 고가품 코스프레 한다고 해도 어때요. 맛있으면 그만.
그러다가 최근에 군고구마 맛이 국내(저희 동네)에 상륙했지요. 편의점에서 신상품 털이를 좋아하는 여동생이 사와서 먹어봤습니다. The 군고구마. 정말 The 군고구마입니다. 개인적으로 취향은 아닌 것으로.
그러다가............. 어제! 어제! 퇴근하고 역 근처를 배회하다가 새로 오픈한 수입과자점에 무심코 들어갔는데....... 으어어어어, 으어어어어, 으어어어어어어어어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티롤 초콜릿을!
요거트 맛 그리고 버블밀크티 맛
세상에나........ 이 사랑스러운 티롤 5종을 보세요.
(어제 수입과자점에서 종류별로 한 봉지씩 사가지고 인증샷 찍어봤습니다.)
오른쪽부터 차례대로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오른쪽부터) 콩가루 맛, 녹차(말차) 맛, 군고구마 맛, 요거트 맛, 버블밀크티 맛
군고구마맛에 취향저격 당했던 여동생은 이제 요거트 맛에 제대로 취향저격을 당했고, 녹차(말차)맛을 애정 또 애정하는 저는 버블밀크티맛도 꽤 애정할 듯합니다. (쓰잘데기 없는 참고사항이지만, 막내 남동생은 이런 배 안 부른 군것질은 안 좋아한달까 그냥 취향을 아예 안 탄달까.......)
혹, 다른 티롤을 발견하신 분은 인증샷과 함께 제보 바랍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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