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재림 : 제 6문 (3) 반 아이들은 레이가 평소엔 하지 않던 행동을 하니까 의아해 하면서 딴에는 걱정했다. 잘 몰라도 착실하게 수업에 임하는 착한 학생이 어느 날 갑자기 하루 종일 꾸벅꾸벅 졸면 주변에서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기 마련이다. 베일리야 뭐, 조는 모습을 가끔 보이기 때문에 오늘 존다고 이상할 게 없지.. 은하수의 소설(Original)/신의재림-두번째라그나로크(완) 2009.06.05
신의 재림 : 제 6문 (2) 세연은 어디서 구웠는지 모르겠지만 손수 만든 과자를 들고 민혁이네 현관문 앞에 섰다. 가슴이 점점 빠르게 뛰기 시작하자 숨을 크게 한 번 쉬었다. 세연은 민혁을 만나기 전에 마음을 다시 한 번 가다듬기 위해 ‘각오했던 일이야’를 몇 번씩이나 중얼거렸다. 좀 진정이 된 듯 싶어 왼손 검지로 주.. 은하수의 소설(Original)/신의재림-두번째라그나로크(완) 2009.06.05
신의 재림 : 제 6문 (1) ~제 6문. 진심? 허심? …배달 수행원 엘프 가뜩이나 섀도우 테크닉을 연습하고 있어서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웨폰 배틀’이라고 간만에 몸을 험하게 움직였더니 삭신이 쑤실 대로 쑤셨다. 임시 휴교라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정말 몸이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엄마는 윗집 에르띠에와 다과를 사.. 은하수의 소설(Original)/신의재림-두번째라그나로크(완) 2009.06.05
신의 재림 : 제 5문 (3) 인철과 헤임달이 경기를 치를 장소는 곳곳에 빙산이 보이는 설원이었다. 설원의 중간 중간에 무기가 하나씩 들어 있는 얼음 기둥도 보였다. 인철과 헤임달이 치르는 경기는 데미 웨폰 배틀이다. 일반 무기를 쓰기 위해서는 얼음 기둥을 부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인철이야 지금 하드 메탈 소드를 들고 .. 은하수의 소설(Original)/신의재림-두번째라그나로크(완) 2009.06.05
신의 재림 : 제 5문 (2) 진원은 다음 주까지 제출할 리포트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공강 때마다 중앙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찾고, 집에 와서는 필요한 부분을 골라 비슷한 것끼리 모으고 앞뒤 순서를 맞추는 등 편집 작업을 하고. 근 나흘 동안 자료 수집·정리만으로 시간을 보낸 듯 했다.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집안 .. 은하수의 소설(Original)/신의재림-두번째라그나로크(완) 2009.06.05
신의 재림 : 제 5문(1) ~제 5문. 아군? 적군? …가면 그 안의 가면 생각해 보라. 중학교에서, 교실 안에서 복도로 슬리퍼가 곧장 날아간다면 이건 뭘 말하는 것일까? 이런 일이야 어떤 학교에서든, 매일, 시간마다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상관할 것 아니다라고 한다면 그것도 정답일 수 있다. 그래도 굳이 몇 가지 꼽아 보.. 은하수의 소설(Original)/신의재림-두번째라그나로크(완) 2009.06.05
신의 재림 : 제 4문 (6) “빛의 뒤에 있는 어둠이여, 악마의 머리 위에서 군림하고 있는 칠흑 같은 하늘이여, 암흑을 뒤에 엎고 이 비탈진 길을 기어오르는 자의 발아래에 밤보다 더 어둡고 겨울보다 더 추운 손을 내미리니.” 민혁은 마력의 움직임을 제어하면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섀도우 테크닉의 주문을 외웠다. 오른팔에.. 은하수의 소설(Original)/신의재림-두번째라그나로크(완) 2009.06.05
신의 재림 : 제 4문 (5) 운명의 세 여신, 노른은 제 3의 세계에서 미드가르드의 구성원으로 환생하여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 이들은 우연찮게 기억을 되찾았지만 마력은 완전하지 않았다. 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 모두 자신의 마력의 봉인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지만 봉인을 완전히 풀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한 곳에 셋.. 은하수의 소설(Original)/신의재림-두번째라그나로크(완) 2009.06.05
신의 재림 : 제 4문 (4) [퍽!] 세연의 두꺼운 교과서가 민혁의 등짝에 제대로 내던져졌다. 민혁은 몸을 움질거리더니 졸린 눈을 살짝 찡그리며 몸을 일으켰다. 점심시간을 이요해서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었던 것이다. “누구냐?” “나다.” 민혁의 등을 친 도구는 세연의 것이었지만 민혁의 등을 친 장본인은 옆 반의 수미였.. 은하수의 소설(Original)/신의재림-두번째라그나로크(완) 2009.06.05
신의 재림 : 제 4문 (3) 진원은 오전 두 번째 강의가 휴강되는 덕분에 평소보다 일찍 귀가할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야 저녁 늦게 돼서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위의 여러 제안들을 부리치고 곧장 집으로 돌아왔다. 마법을 사용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데는 집만큼 적당한 곳도 없었다. 더욱이 첫 번째 강의가 시작되기 .. 은하수의 소설(Original)/신의재림-두번째라그나로크(완)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