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의 소설(Original) 218

신의 재림 : 제 8문 (3)

우르드는 응급처치는 끝났지만 충격 때문에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우트가르드 로키는 우르드가 편하게 잠들 때까지 그녀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이제 우트가르드 로키를 도와줄 신은 우르드 뿐이니 토르 때문에 어이없도록 쉽게 잃을 수 없었다. [부슥] 잠든 지 반 시간 정도 됐을 때, 우르..

신의 재림 : 제 8문 (2)

김리궁의 열쇠 조각을 찾기 위한 민혁의 노력은 수업 시간 중에도 계속 됐다. 마력을 지속적으로 발산해서 미세한 반응이라도 찾으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상대는 4대 보물의 조각이었다. 수업이 다 끝날 때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진철 역시 학교 밖에서 건져낸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키메라를 풀어..

신의 재림 : 제 8문 (1)

제 8문 - 환상? 현실? … 보물 쟁탈전 개시 교장이 되길 거부하며 끝까지 담임교사로서 충실히 교사 생활을 한 정년퇴임 직전의 교사가 발랄하게 걷고 웃고 장난치는 아이들을 기특하고 사랑스럽게 여길 즈음, 그 아름다운 그림을 무참하게 깨부수는 복도의 무법자가 존재했으니 그 이름하야 윤세연. ..

한 달 간의 마왕보좌록 : D-13 레플리카, 졸지에 에이스가 되다?

D-13 레플리카, 졸지에 에이스가 되다? 바알님은 제발, 자각해 주셨으면 한다. 내가 아무리 정신적으로 강해졌어도 육체까지 강해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보통 인간이라도 할 수 있는 육체적 노동을, 나는 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 사실인데 일을 시킬 때마다 까맣게 잊을 수 있느냔 ..

Mutation - Kimera : 제 3각성 ⑥

개인 사무를 마친 민이 돌아왔다. 우연일까? 제 2천왕 디레스와 제 4천왕 크리세이스도 차례대로 집무실로 들어왔다. 각각 다른 용무로 따로따로 찾아온 건데 애석하게도 타이밍이 절묘했다. 그래도 다른 4천왕에게 알려져도 상관없는 것인지 껄끄러워하는 이 하나 없었다. “이건 뭐 우연치고 너무 절..

신의 재림 : 제 7문 (4)

뜻하지 않은 프레이르의 호출에 그에게 갔던 민혁은 인철을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묠니르. 토르의 기억의 봉인과 엮어져 있는 묠니르가 프레이르의 수중에 있었다. “저 녀석, 저걸 어떻게 찾은 거야?” “글린부르스티를 찾다가 우연히 찾은 걸 거에요.” 민혁은 포커페이스를 하고 있었지만 속으..

신의 재림 : 제 7문 (3)

지칠 대로 지친 몸이었지만 우트가르드 로키가 마지막 상대라며 베일리를 내보냈기 때문에 깡으로 두 다리로 버텨 섰다. 베일리가 정확하게 열세 번째 상대였다. 과연 마지막 상대로 어울릴 만큼 강한 지 판가름하기 애매하지만 웨폰 배틀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상대할 수 있게 되어 은근히 피가 끓어..

신의 재림 : 제 7문 (2)

인철은 우트가르드 로키를 얕봤던 것을 후회했다. 그를 뺀 신들은 그저 그런 신뿐이었지만(그 신들에게 미안하나) 우트가르드 로키만 있으면 끄떡없었다. 그의 머리는 오딘이나 로키가 아니면 절대로 따라갈 수 없다는 걸, 자신은 그에게 대항할 수 없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다. “네가 라그나로크를..

신의 재림 : 제 7문 (1)

~제 7문. 미행? 추격? …다시 깨어난 토르 도장의 수련생들은 모두 돌아가고 도장의 정문 앞에는 환생한 신들이 배달 수행원 엘프의 마력을 견제하며 진철이 나오길 기다렸다. 우트가르드 로키는 더 이상 진철을 노리지 않을 것이고, 이제는 배달 수행원 엘프에게서 지켜내기만 하면 되었다. 마력의 봉..

Mutation - Kimera : 제 3각성 ⑤

민이 미리 준비해둔 독을 탁자 위에 일렬로 세워뒀다.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의 작은 병 6개. 인위적으로 독을 만들 때 흔히 쓰이는 기초 엑기스다. 농축 원액이라서 한 방울 만으로도 위해를 가할 수 있다. 어떤 것은 한 방울이-종족에 따라 다르지만- 치사량이다. 하나만 원액으로 쓰든 희석해서 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