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의 소설(Original)/Mutation-Kimera(리메이크) 65

Mutation - Kimera : 제 5 각성 ⑤

시아는 무덤덤한 얼굴 그대로 지상으로 내려갔다. 오리지널로 변하면서 육체가 두꺼운 사슬과 질긴 밧줄로 묶이고 검, 대못 등이 몸을 관통하며 사정없이 꽂혔다. 그 주박은 시아가 잠시 눈을 감은 5초 사이에 승화되어 사라졌다. (작성자 주 : 구속체를 얼마나 빨리 벗을 수 있는가도 키메라의 질을 평..

Mutation - Kimera : 제 5 각성 ④

[구구구구- 쿠콰앙! 쿠광! 쾅. 쾅. 구구구구구구구. 콰광!] 아지트 근처에서 화려한 소리가 멀리멀리 울려 퍼졌다. 건물을 부수는 소리와 건물과 대지가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같이 들렸다. 그럴만한 일이 없을 텐데, 별안간 나는 소음 때문에 시아의 표정이 딱딱해졌다. 민의 포커페이스는 가볍지 않은 ..

Mutation - Kimera : 제 5 각성 ③

길드 크루세이더의 보스, 클러치 사마엘이, 시아가 로키의 보물의 주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그로부터 두 달이나 지나서였다. 길드 에덴이 퍼트리는 약은 아직도 문제고, 최대 피해자인 길드 크루세이더는 이렇다 할 일을 하나도 해내지 못했다. 그러는 중에 염장 지르는 소식이 전해지니, 펜..

Mutation - Kimera : 제 5 각성 ②

혼자 생각에 빠진 시아를 두고 디레스와 크리세이스가 조용히 밖으로 나갔다. 민은 시아가 자기 생각 속에서 나오길 기다리면서 피로를 푸는데 효과가 좋은 차를 준비했다. 레몬꿀을 더하여 그 효과와 향을 높였다. “아, 민의 차. 얼음의 대지에서도 이게 그리웠다니까.” 차향이 풍기자 시아가 정신..

Mutation - Kimera : 제 5각성 ①

제 5각성 길드 가디안스의 아지트는 보스의 귀환 소식 때문에 오랜만에 시끄러워졌다. 멜로즈는 시아의 허락이 없으면 아지트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대문에 가까이 붙어 밖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입단 직후 단독 임무를 맡았던 크림슨 카마엘도 잔뜩 긴장하며 보스와 같은 부대 소속의 동료들을..

Mutation - Kimera : 제 4 각성 ⑦

로키의 보물은 제각기 마력을 내뿜으며 시아를 살폈다. 새 주인이 된 그녀가 어느 정도의 실력가인지 살펴보는 것 같았다. 뱀의 혓바닥처럼 마력이 조금씩 그녀를 핥더니 긴 뱀의 요염한 몸짓처럼 그녀를 천천히 휘감았다. 보물의 마력이 공중분해 되면서 진자색 빛가루와 암청색 빛가루가 순백의 공..

Mutation - Kimera : 제 4 각성 ⑥

시아는 잠에 들지 못했다. 악마의 모습으로 있다 보니 수면량이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길드원들이 깨지 않게 소리 죽이며 방에서 나갔다. 거실로 나가니 상급 마족의 모습으로 소파에 앉아 있는 필츠가 보였다. 보호경으로 보이는 안경을 쓰고서 두꺼운 책을 읽고 있었다. “죽음의 서…… 인가요?..

Mutation - Kimera : 제 4 각성 ⑤

필츠의 구역을 침범하려는 간 큰 무뢰한이 필츠의 힘에 밀렸다. 그의 낌새가 완전히 사라지자 시아와 필츠가 마력을 감쪽같이 감췄다. 필츠야 자신의 구역을 보호하기 위해 마력을 뿜었다지만, 시아는 적이 나타나니까 자동적으로 마기가 새나왔다. 타고난 본성이란 어쩔 수 없었다. “으…….” 쓰러..

Mutation - Kimera : 제 4 각성 ④

보스가 막 만든 애완동물을 워프에 밀어 넣자 흩어져 있던 길드원이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그녀는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 있었다. 얼굴들을 보니 처음 보는 광경에 얼이 빠진 이가 대부분이었다. “보-스-. 굉장히 쇼킹했어.” 밀리엄은 멀쩡한 쪽이었다. ‘보스는 모두의 모범이고 근엄하다’라는 ..

Mutation - Kimera : 제 4 각성 ③

세라핌은 얼음의 수정이 유도하는 대로 가디안스의 선발대가 있는 곳을 향해 날았다. 시아가 마력을 감추고 있었기 때문에 이 땅에 악마가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밀리엄의 폭발적인 마력과 메이의 마력을 감지했기 때문에 얼음의 대지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전에 급하게 돌아왔다. 제 1계급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