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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간의 성전수호록 : D-12 플리! 위대한 모성애!

D-12 플리! 위대한 모성애! 두 명의 소드마스터를 잃은 슬픔을 잠재우기도 전에 몬데비언 족의 나라, 플리로 가야했습니다. 성전 드렌필드가 사라진지 나흘째 되는 날. 드렌필드의 아들이 그의 모친과는 교감하지 못했지만 성전 플리와는 중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반쪽뿐이지만 그래도 플리의 백성인 ..

한 달 간의 성전수호록 : D-13 용호상박에선 용이 이긴다!

D-13 용호상박에선 용이 이긴다! 생명의 숲 북쪽을 정찰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줄곧 비스테스 씨에게 뒤를 밟혔습니다. 다른 윌-프로텍터의 단원들은 비스테스 씨가 대장이기 때문에 그의 개인행동을 전혀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제가 눈치 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속 절 감시하듯이 쫓아다닐 ..

한 달 간의 성전수호록 : D-14 체이서스 유일! 아그네스 레베카!

D-14 체이서스 유일! 아그네스 레베카! 그린이 세계수 바로 옆에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윌랜드의 대표들과 폴이 시간을 정해서 돌아가면서 그린을 보살폈습니다. 처음엔 시종 주제에 주인의 도움을 받는다며 모든 손을 거부했습니다. 속 썩이는 시종이라며 폴이 열심히 설득한 후에야 몸을 세계수에 의..

한 달 간의 성전수호록 : D-15 사라진 드렌필드!

D-15 사라진 드렌필드! 깊게 자고 있어야 할 폴이 심장 부근의 가슴을 쥐어 잡으며 숲을 힘없이 방황했습니다. 나무 위에서 한창 화살과 크로스보우를 손질하던 저는 상태가 이상한 폴을 발견하고 땅 위로 내려갔습니다. 그 뒤를 졸졸 쫓아갔는데 평소 같으면 알아차리고 장난을 칠 녀석이 아무 반응도 ..

한 달 간의 성전수호록 : D-16 치니비! 폭주하다!

D-16 치니비! 폭주하다! 밤을 꼬박 샌 데다가 심적으로 많이 지쳐서 숲으로 돌아가자마자 완전히 뻗었습니다. 하지만 해가 밝게 뜨고 다른 사람들의 여러 소리가 들리는 통에 자주 선잠에서 깼습니다. 그래도 눈을 붙이고 누워있는 게 눈 뜨고 나무 위에 안장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그런데 순..

한 달 간의 성전수호록 : D-16.5 [외전2]폴 나이티의 고백!

D-16.5 [외전2]폴 나이티의 고백! 아직 필요한 것-알아야만 하는 것-을 다 찾기 전에 폴이 절 데리러 왔습니다. 밤을 새고 새벽녘에도 구석에 박혀서 이것저것을 뒤적이고 있는데 아침에 오기로 한 폴이 너무 빨리 온 것이었습니다. “데리러 왔다는 건 핑계지?” 전 폴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

한 달 간의 성전수호록 : D-17 세이버의 딸! 그녀의 이름!

D-17 세이버의 딸! 그녀의 이름! 소울족이 아닌 자가 세이버의 깊은 바다 속에서 살기 위해 장비나 약을 사용하는데, 오랜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캐스트의 마법으로 생명의 숲으로 돌아왔습니다. 패시는 윌랜드의 대표이므로 생명의 숲에서 쌓인 일들(이라기보다는 이틀 새에 생겨버린 문젯..

한 달 간의 성전수호록 : D-18 세이버! 황제의 죽음!

D-18 세이버! 황제의 죽음! “검은 로브를 준비했으니 이걸 걸치고 같이 왕궁에 가주셨으면 합니다.” 비스 성녀가 가지고 온 로브는 다섯 벌이었습니다. 세이버에 남아있는 패시와 저, 지브릴과 그녀의 제자 두 명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왜 왕궁에 가야 하는데?” “이 로브는 상복 대신입니다..

한 달 간의 성전수호록 : D-19 세이버의 호출!

D-19 세이버의 호출! 중상자들만 딥데어족의 마법으로 치유하고 경상자들과 각자 기타 여러 경상은 원시적인 치료 방법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오전 내내 약초, 약품 등을 정리·배급하느라 정신없었습니다. 전날 오후부터 만 하루 동안 그 일을 마치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중이었습니다. “아무..

한 달 간의 성전수호록 : D-20 압도적인 수!

D-20 압도적인 수! 변함없이 세계수와 최근접한 곳에서 주변 감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성전이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는지 모르니까 하루 사는 걱정만 할 뿐, 생명의 숲 안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만큼 긴장생태는 아니었을 겁니다. 추측할 필요도 없이 분명합니다. 날씨가 ..